06/02/23 00:23 에 쓴 글.
그러니깐... 아래 글은 2년 전쯤 요건 1년 전쯤 글이구나.
이지스님의 블로그를 돌아보다가 "
오늘 만큼은..." 이라는 글을 보게되었다.
나도 잊고 있던 내글의 제목을 발견할 수 있었다.
하지만 내용이 좀처럼 기억이 나질 않아 직접 이 글을 찾아보았다.
그리고는 모든 기억을 되살려 낼 수 있었다.
당시의 나와는 분명히 다른 생각을 하고 계셨겠지만
그 무게나 진지함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만 같다는
왠지 모를 동질감에 희미한 웃음이 베어나온다.
이런 것 또한 삶의 틈새에 숨겨진 작은 즐거움이 아닐까?
거기에 하나 더,
스스로에게도 잊혀져있던 매우 절실했던 순간
그래서 그만큼 소중했던 시간을 다시금 찾아볼 수 있었다.
당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
어떤 마음을 적어내려갔는지
자판을 두들기던 손가락의 감촉은 어땠는지
얼마나 삐딱하게 앉아있었는지
그리고,
내방 오른쪽 귀퉁이에 할로겐 등의 밝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까지...
이 모든것을 다시 한 번 들춰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이지스님께 감사한다.
p.s. (혹시나 궁금하면 -_-...)
참고로 위의 '내가 목표로 하는 곳의 합/불합격'은 정말로 마지막까지 결과가 안나오다가 불.합.격. 되었다. -_-.... 만약 저 곳으로 부터 합격 통지를 받았다면 지금과는 다른 곳에서 다른 생각과 다른 마음으로 다른 삶을 살고 있었을 것이다. 생각하는 수준이야 비슷하겠지만 말이다. 뭐 결과적으로는 지금 이 곳의 삶이 매우 마음에 들기 때문에 그 결과에 일말의 아쉬움도 없다. :)